요즘 유튜브만 틀면 티스토리로 월 천만원 벌 수 있다는 장사가 흥하고 있어서 부업에 관심있는 사람 중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물론 시작하기는 어렵죠. 막막하니까요. 그러다 막상 시작해보면 생각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단 광고 게재 승인을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받아야되는데요. 블로그 개설도 어려웠고, 세팅하는 것도 어려웠다면 광고 승인은 더 어려울 게 명약관화입니다.
저 역시 광고 승인을 받는데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음식 효능 글만 주구장창 썼는데, 그래도 요즘 보면 몇 달 걸리는 분들도 많던데 어찌 보면 한 달 만에 통과한 것이 용하기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광고가 달리게 되었다면 이제 돈을 벌어야할텐데요. 승인만 받으면 돈 방석에 앉을줄 알았는데, 막상 어떻게 광고 클릭을 유도하고 수당을 받을지 더더욱 막막하게 됩니다.
아무리 글을 열심히 쓰고, 하루에 5개를 써봐도 0.1 달러 늪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운 좋게 이슈키워드가 걸려서 하루 10달러도 벌어보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0원입니다. 이게 티스토리의 전부인가, 엄청난 자괴감이 밀려오는 시점입니다.
그러다 AI를 이용한 자동포스팅이란 게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와, 이제부터 나 꽃길 걷는건가. 포스팅 5분 만에 하고 돈 버는건가. 이런 상상을 또 하게되죠.
실제로 지금 검색해보면 자동포스팅 정말로 많습니다. 흠... 솔직히 이런 글 읽고 싶은가요? 문제 해결을 열심히 찾고 있는 검색자가 자동포스팅 글을 보고 만족을 얻을까요, 짜증을 느낄까요. 로봇이 실제 틈새 지식과 찐 경험을 무슨 수로 작성할 수 있을까요. 단순 정보 취합을 빠르고 그럴 듯 하게 할 뿐인데요.
자동포스팅으로 단순 정보만 나열하며 쓰레기를 늘릴 것인가, 세상에 좋은 일을 할 것인가. 영혼을 덜 팔고 돈을 덜 벌고 도움 주는 블로거가 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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