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무엇이 다를까

임플란트 보철물을 드디어 끼웠으니 이젠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요?

 

아닙니다. 이제부터 또 다른 관리의 인생이 시작된 것이죠.

 

그 점에서 자연치아와 똑같이 임플란트도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서 정기 검진을 받는건 물론이고, 본인 스스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치아가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두시면 좀 더 소중하게 치아를 다루게 되겠죠.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다

임플란트는 감정을 못 느끼는 인공지능과 비슷합니다. 씹을 때 느낌이 없습니다.

 

수직으로 박혀있어서 위 아래로 움직이는 저작 기능 밖에 수행하지 못합니다.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뼈에 박혀는 있지만 신경과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능만 있는 기계와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자연 치아의 씹는 기능을 흉내내는게 임플란트 치아지만, 질겅거리거나 좌우로 움직여야 하는 저작은 못합니다. 그렇게 자주 하다가는 임플란트 뿌리까지 흔들려서 재수술 받아야 합니다.

 

자연치아는 오묘하게도 치주인대를 통해서 조금씩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완충 작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음식물의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주인대 덕분에 자연치아는 실제로 조금씩 흔들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위, 아래, 상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입체성과 융통성이 자연 치아에는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인류의 음식물 저작 생활에 역사에 없는 혁명적인 도움을 주고 있지만, 살아있는 느낌은 재현하지 못합니다. 치주인대를 통해 음식물을 감각적으로 씹는 그 느낌을, 임플란트 치아는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임플란트는 썩지 않는다 그러나...

임플란트 치아는 티타늄 금속을 뼈에다 박고 인공 치아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리적으로는 반영구적 사용이고, 임플란트 치아도 썩지 않습니다.

 

그 대신 임플란트는 심어진 자신의 치아 주변에 주위염이라는 것을 일으킵니다. 음식물도 많이 끼어서 잇몸이 녹아내리는 문제도 쉽게 발생합니다. 정말 골 때립니다. 

 

결국 스스로 잘 지켜야 하는건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모두 똑같습니다. 양치를 비롯한 관리에 평생 동안 신경써야 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거기에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수술한 이상, 치과로 가서 정기적인 검진을 적극적으로 해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정성을 들여야 결과를 얻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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