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 구멍이 났다? 괜찮으니까 후회하고 그러지 마세요

몇 달을 고생한 끝에 겨우 임플란트 수술을 다 마쳤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 보철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음식물도 마구 끼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바로 지금이 임플란트 수술을 후회할 타이밍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구멍은 임플란트 구조물 자체가 가진 특성일 뿐이니까요. 치과에 방문하시면 5분 만에 해결됩니다.

 

 

괜찮다고 하지만 고생 끝에 얻은 임플란트인데 구멍이라니, 놀라셨을거에요. 어떻게 된 일인지도 궁금하실겁니다. 

 

그래서 아래 글에서는 임플란트 구멍은 무엇이고, 왜 생겼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치아 구멍의 정체

 

결론은 치아에 구멍이 원래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구멍을 덮어놓은 재료가 떨어져나가서 구멍이 보이는거죠. 너무 허무한가요? 정말로 그게 다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구멍은 다시 메우면 되겠지만 왜 치아에 구멍이 있느냐는 거겠죠. 좋은 질문입니다. 구멍이 왜 있는지 하나씩 보시죠.

 

임플란트의 구조를 보면 구멍의 이유가 납득이 됩니다. 사진처럼 임플란트 구조물은 3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멍은 아직 보이지 않죠. 옆에서 본 사진이니까요.

 

어쨌든 임플란트는 3군데로 되어있는데요. 뼈에 고정시키는 맨 아래의 뿌리(fixture), 가운데에서 위 아래를 연결하는 지대주(abutment), 맨 위의 인공 치아(crown)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고로 중요한 뿌리는 뼈와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움직이면 안됩니다. 만약 뿌리가 움직이고 흔들린다면 그건 재수술 해야합니다.

 

하지만 뿌리 위의 지대주와 최종 보철물은 뼈에 직접 박혀있지 않습니다. 둘은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조립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대주와 치아는 나사와 드라이버로 돌려가며 조립 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위에서 본 임플란트 치아 모습은 이렇습니다.

 

 

확실히 구멍이 뚫려있죠? 구멍이 나 있는 덕분에 조립을 할 수 있고, 소독이나 수정에 편리하며 문제가 있을 때 치아 부분만 풀어서 편리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접착 타입은 문제 생기면 치아를 부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조립 타입은 구멍이 있어서 탈부착이 간편해집니다. 

 

요약하면, 임플란트 전체 구조물의 조립을 하기 위해서 인공 치아에 원래부터 구멍이 있습니다. 구멍은 길과 통로의 역할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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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해결

이제 구멍이 통로 역할을 위해 원래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셨을겁니다. 물론 이해는 했지만 나는 이대로 구멍과 함께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구멍 해결을 하러 가셔야겠죠.

 

치과에 방문하시면 원장님이 레진 등의 재료로 치아의 구멍을 떼워주실겁니다.

 

아래 사진 맨 오른쪽의 하얀색이 레진입니다. 

 

 

 

레진을 치아 구멍에 도포한 후 드릴로 치아 모양도 잘 다듬고 나면 구멍이 치아와 조화되는 색깔로 자연스럽게 메워집니다. 

 

 

어떻습니까? 구멍 아무 것도 아니었죠? 구멍은 원래부터 있었고, 다시 떼우면 됩니다. 놀란 가슴 이제 진정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멍 메우러 치과에 한 번 다녀오세요. 비싸고 소중한 치아 오래 오래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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